2024/04/19 11:34

감자 에너지로 일본을 되살린다!!

특집

 

감자 에너지로 일본을 되살린다!!

생산성의 비약적인 향상으로 농업을 활성화하여 에너지나 온난화 문제도 해결한다.
일석삼조의 감자 다층재배란?

최근 중국, 인도 등의 급성장과 함께 CO2의 배출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는 에너지 정책을 대폭 수정하여 CO2 배출량 25% 감소 목표를 철회했다. 또한, 화석연료의 수입이 증가하여 에너지 가격도 오르고 있다. 게다가, 농가는 수입 감소로 후계자 부족이 심각해져 쇠퇴의 길에 접어들고 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CO2의 증가, 에너지 가격의 상승, 농업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연료 작물로서의 감자의 다층 재배」라는 획기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긴키대학의 스즈키 교수에게 도쿄공업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김재헌씨가 이야기를 들었다.

 

스즈키 타카히로 교수 프로필

긴키대학 생물이공학부 교수 농학박사
1959년 아이치현 미카와 농가에서 태어남. 나고야대학에서 학부에서 박사까지의 9년간을 수업료 전액 면제로 수학. 학술진흥회 대학원 특별연구원 DC2에 나고야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선발.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치고 1989년부터 통산성 공업기술원 나고야 공업기술연구소 주임연구관 역임. 과학기술청 장기 재외연구원으로서 영국 런던대학 왕립의과대학원에서 근무. 일미·일영 공동연구의 리더를 맡아 1996년부터 도쿄이과대학 조교수(준교수)로 재직. 4년 후 퇴직하여 산업계에 발을 들임. 4개 회사에서 기술경영의 실제를 공부하여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화장품학자 No.1이 된다. 2010년부터 실학 교육의 긴키대학 교수. 스트레스가 없는 안심으로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고향 에비스 프로젝트」를 구상해 연구개발과 강연활동, 관련부처나 기업 등에 지원·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공은 스마트 바이오리액터 시스템. MIT 시절 대학원생 창업이 것이 당연시되는 미국사회에 아연실색해 「연구성과로 창업하자」라고 도쿄이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지만 이루지 못했다. 실전경험이 없는 지식교육은 설득력이 없었다. 10년간의 민간행


 

Q1:교수님의 연구 「감자 다층재배」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A1:대학에서의 미생물 광합성 연구나 10년간 기업에서의 화장품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빛의 분산 등의 기술을 사용하면, 태양광의 불과 3~5%로도 같은 면적에서 많은 작물을 재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시작한 것이, 선반을 거듭 쌓아 올려 작물을 심는 다층재배입니다. 다양한 작물을 시험했습니다만, 빛이나 온도 등의 영향이 적고, 손도 덜 가는 감자가 연료 작물로서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지금의 실험단계에서도 원래의 10~20배 이상의 감자 수확이 가능합니다. 연료에 적절한 품종으로 개량해, 재배 방법도 더 연구를 하면 50배까지는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론상으로는 3cm 정도 크기의 작은 감자를 5층으로 재배한다면 연 6회, 450kg/㎡의 수확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일본과 같이 좁은 농지의 나라에서도, 휴경지와 유휴지 일부의 100만ha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일본 전체의 에너지를 감자로 공급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게 됩니다. 지금 쓰이지 않고 있는 토지를 사용하므로, 이미 사용되고 있는 농지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확한 감자는 칩으로 만들어 태워 화석연료를 대신해 쓸 수 있으나, 대량재배가 본격적으로 가능하게 되면 비용도 화석연료보다 싸지기 때문에 그대로 보급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Q2:이 재배방법이 보급된다면, 일본사회에 어떠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CO2의 감소에는 자연의 에너지, 게다가 CO2를 고정하는 연료작물은 최상의 에너지원입니다. 또한, 매년 수확할 수 있으므로 화석연료와 같이 고갈될 걱정도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의 농업을 새로운 에너지산업의 역군으로 부활시켜, 지방의 젊은이들의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이것을 「고향 에비스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현재 화석연료의 수입은 매년 약 20조 엔. 그러나 다층재배의 기술을 사용해 이를 국내 연료작물의 재배로 대체하면, 20조 엔의 새로운 연료작물 시장이 국내에 생기게 됩니다. 만일, 농가가 20아르의 토지를 가지고 있어 거기서 효율적으로 감자를 다층재배해 연간 900만 톤을 수확하여 5엔에 판다면, 연 수입은 450만 엔이 됩니다. 지방이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수입입니다. 이는 연료작물의 매입 등의 구조가 갖추어지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방의 농업은 해마다 쇠퇴하고 있어 휴경지가 넘쳐날뿐더러 농업 활성화도 시급한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농민이 나라로부터의 보조금 없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연료작물의 재배는 매우 유효한 대책입니다. 또한, 젊은이들이 돌아온다면 농가에 활력이 생기고, 옛날처럼 부모와 자식, 손자의 3세대가 함께 혹은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면, 나라가 목표로 하는 「고향 소생」도 실현됩니다. 자식들이 부양해 주기 때문에 노인들도 장래를 걱정해 저축하지 않고 자식이나 손자를 위해서 소비하게 되어 경제적으로도 순 영향을 끼칩니다. CO2 감소, 국내에서의 에너지 확보, 농업의 활성화, 고향 소생 등 일석몇조도 될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이 「감자 다층재배」입니다.


Q3:사회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정말로 대단한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가 조금 바뀝니다만, 최근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사회변혁」을 이루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유학생이나 일본인 학생에게 교수님으로부터의 메세지를 부탁하겠습니다.


도전정신이 중요합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지금, 옛날에 쌓아둔 성과로 살아가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꾸자꾸, 새로운 산업을 낳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유학중에 충격을 받은 것은,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를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화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연구결과를 사업화하여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자세를 당시의 나는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자신의 회사를 설립할 정도의 기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이 감자의 연구를 어떻게든 세상에 도움이 되게 하려 결심해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가능성을 믿고 자신의 힘으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 주세요.


스즈키 교수의 연구를 세상을 위해서 도움이 되게 하고 싶다는 정열과 그 연구 성과가 인정받아 오사카부에서는 500만엔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선정되어 있다. 또한, 미에현 스즈카시에서도 현지의 큰 기대를 받고 사업화를 시작되어 더욱 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스즈키 교수의 연구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숨기고 있지만, 이 연구는 일본 만이 아니고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응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의 많은 부분은, 에너지자원의 쟁탈전에 의한 것이다. 만약, 세계의 나라들이 자국 내에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면 희망이 있는 평화로운 세계에 가까워질 것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