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18

파도사장 인터뷰

특집
일이란, 수단. 목적이 아니다.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쿠라하시 사장

안나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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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하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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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벨:
:(바쁜 일정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은 쿠라하시사장님의 유년기부터 순서대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장님은 초등학교시절의 전학 경험이 장래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 여쭈어봐도 될까요?

쿠라하시 사장
전학을 한 덕에 여러학교에서 친구와 선생님의 무리에 합류하는 테크닉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테크닉을 몸소 배웠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서도 필요성이 높은 커뮤니케이션능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A
(쿠라하시사장님은 학생시절, 학업에 대해서 조금 불성실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사실입니까?

K:
정확히 말해서 고등학교 시절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는 학생시위가 한창이었습니다.
다니고 있던 학교에서는 진학을 위해 수험공부를 강요당했지만 그것에 대해 반항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이 되어 이대로는 의미가 없다고 느껴, 공부를 시작했던겁니다.
그렇지만 공부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않았기에 저녁까지 농구를 하고 그 이후부터 새벽 3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A:
(그리고 당당히 교토대학에 합격하셨는데, 대학생활은 어떠셨는지요?

K:
당시의 대학은 학생시위가 한창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체제가 아니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아리활동이 중심인 생활이었습니다
당시 렐리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자동차부에 들어가 자동차를 타는 것이 하루일과였습니다.
대학원에 진학은 하였지만 역시 학문이 중심이 되었던 적은 없네요

A: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후에 프리페이퍼(무료잡지)사업을 시작하신 경위를 설명해 주실수 있을까요?)


K:
대학원 졸업 후 _______제작소라는 회사에 취직하여 미국에 2년정도 살았습니다만 그때의 경험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70%이상의 가정이 신문을 정기구독하고 있었습니다만 미국에서는 쿠폰이 많이 붙는 수요일과 토요일에만 신문을 산다는 발상이 강하여 정기구독이란 의식이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미국에서 무언가가 유행하면 5년,10년뒤에 일본에서 똑같이 유행을 불러 일으키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반드시 가까운 미래에 일본에서도 유행할 것이라고 생각했던겁니다
이 이야기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만 광고비 시장의 전체가 5조9000억엔, 그 중 신문이 1조엔, 잡지가 3900억엔,그리고 전단지가 4700억엔이었습니다
신문이 잡지시장보다도 크고 디자인료를 합하면 1조엔이상의 시장이었던겁니다
만약 신문이 없어진다면 이 1조엔은 어떻게 될까?
당시 전단지는 신문에서만 발행되었는데 만약 신문보다도 싼 가격에 더욱 더 지역에 한정화하여 광고를 찍어내는 인프라를 만들어낸다면 신문의 대체역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프리페이퍼였던 것입니다.
당시 IT가 앞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수작업이 아닌 컴퓨터를 사용하여 편집작업이 가능해지리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즉 프리페이퍼등의 제작도 간단해 질 것이라는 흐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A:
(그런 경위로 1987년에 프리페이퍼『PADO』를 창간하셨던 거군요.
당시 고생하셨던점은 어떤것들일까요?)

K:
발행하는 지역을 세분화하여 좋은 매체를 만들고 있음에 틀림이 없는데 좀처럼 광고위탁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당시 프리페이퍼는 대단히 드문 존재로 좀처럼 신뢰를 얻을수 없었던겁니다.
그것이 힘들었던 점입니다.

A:
(일본기업의 해외전개가 근년 눈에 띄고 있습니다.
귀사도 해외전개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K:
현재『PADO』의 발행부수는 전국에서 약 1260만부로 기네스에 인정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현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발행지역을 확대하여 부수를 늘릴계획임으로 그 과정에서 당연히 해외진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A:
(『PADO』에는 어떤 종류에 정보가 게재되어 있는지요?)

K:
발행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평소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습니다.
그 지역의 음식점이나 미용실의 정보, 구인정보 등등 샐활권의 다양한 정보가 게재되어 있습니다
가정에 배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타겟으로는 주부가 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