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40

일본 최초! 선거에 뽑혀 지역 위원으로서 활약한 대학생

특집

 

일본 최초! 선거에 뽑혀 지역 위원으로서 활약한 대학생

새로운 지방자치제의 형태를 찾기 위해 탄생한

자원봉사활동 참가자가 중심인 지역위원회란?

 

  
  

선거에 당선되어, 1500만엔의 예산을 사용을 두고 회의를 거듭하는 나고야시 (千種区田代学)지역위원으로서 활약한 2명의 대학생, 타마키 싱고씨(나고야대학 4년), 오오하라 코지로씨(아이치 현립대학 3년)에게 나고야 대학에서 져널리즘을 배우는 란스트롱(호주)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역위원회란: 나고야시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된 인구 약 5000-15000명의 학구 마다 선거에서 당선된 지역위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자치제도. 각 위원은 자원봉사이지만 약 500만-1500만엔의 예산을 가지고 주민대표로서 심의를 진행해나가는 것이 지금까지 존재하는 지역자치회나 지역연락회등과 크게 다른 점이다. 지방의회 형해화가 계속되는 중에 지역위원회의 회합은 모든 것이 공개되어 있어 일반시민도 자유롭게 참가하고 질문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치제도의 형식이다.


  (좌: 타마키, 우: 오오하라 씨)

Q: 왜 자원봉사 위원에 입후보했는가?

A(타마키) 와카야마에서 나고야로 오면서 학생생활 중에 별로 지역과 관련없이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지역사회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그리고 1500만이라는 예산의 사용처도 우리들이 정해 가는 것에 보람이 있을거라 생각해 입후보했다.

(오오하라)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가우디가 만든 건축물이 도시에 끼친 영향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역사적 건축물의 보존"이라는 과제가 지역위원회에 있는 것에 끌려 입후보했다.

Q: 지역위원회를 경험하고 느낀 점이있다면?

 

(타마키) 부위원장으로 역임을 했는데 주변에 인생경험이 풍부한 선배, 주부님등 분들이 젊은 위원들이 적어서인지 우리들의 의견을 잘 들어 주셨다. 학생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거나 직접 발로 뛰는 일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정치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투표에도 가지 않는 젊은이들이 많지만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면 분명히 앞으로의 사회적인 책임을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저희 집안에 경찰관이나 공무원이 많고 또 학생회장을 한 적도 있고 해서 정치, 사회문제에 관해 비교적 친근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1500만엔 세금의 사용처에 나름의 책임을 가지고 사고할 수 있었던 점이 책임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지역적 내용이라면, 생활에 밀접한 문제가 많아 이벤트 위원이나 기획등에서 젊은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곳이 있음을 알았다. 제가 부위원장으로 뽑힌 것도 다른 위원분들이 젊은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컸기때문일 것이다. 정치란 본래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 회사원, 주부, 생활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대표등도 좀 더 활약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번 위원을 맡으면서 저희 세대에게 거는 기대가 큼을 절실히 느꼈다. 그리고 이 지역위원회를 좀 더 기능시키기 위해서는 시의원들의 협력도 필요하다.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자원봉사 지역위원회를 받아들이는 연대가 생긴다면 지방자치도 조금 더 민주적이고 젊은 정치가들도 늘어날 것이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치에 대해, 지방자치제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싶다.

 



(오오하라)먼저 가벼운 마음으로 입후보를 해 당선되었을 때는 솔직히 놀랐다. 위원회의 회의에도 위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대학에서는 배울 수 없는 사회의 측면을 알 게 되었다. 대화에 익숙해져 있는 위원장님이 모두의 의견을 들으면서 조절해 나가는 방법을 보고 역시나 하고 생각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고액의 예산을 가지고 의논함으로써, 지역의 매력을 재인식할 수 있었다. 대학 친구에게도 지역위원 활동을 소개했더니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이 많았다. 내 주위의 외국어나 국제관련의 공부를 전공하는 학생들은 보통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큰 문제에 눈이 가는데, 밀접한 지역에도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구체적이고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세계의 문제해결에도 이어지지 않을까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학에서 가우디의 건축이 어떻게 거리 형성에 영향을 끼쳤는 지 배웠는데, 내가 살고 있는 곳의 역사적 건축물을 알고 자랑스럽게 여김으로써 지역에 대한 애착도 생겨난다고 믿는다. 지역위원회 이벤트에 대학친구들이 자원봉사 참가로 와줘서 정말 기뻤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학생이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장래에는 유학을 하고 싶은데, 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 연대의 소중함, 일본의 대단함을 재발견할 수 있어서 일본인으로써 나 자신을 이야기 하는거 같은 기분이 든다.

민주주의가 진전된 국가의 지방위원의 대부분은,  원래의 직업을 가지고 있고 위원활동은 자원봉사와 같은 측면에서 보고 있어서 일본과 같은 직업의원이라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나고야시 지역위원회의 시도는 고정화되기 쉬운 직업의원이 많은 의회를 좀 더 일반시민에게도 친근하게 해 나가자는 것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지역위원을 경험한 2명의 대학생은, 자신들을 필요로 한다고 확실히 느꼈다고 한다. 올해는 통일지방선거가 열리는 해이다. 젊은이들도 자신들의 미래를 타인에게 맡기는 일이 없이, 자신들의 손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 마음을 유지하면서 활동하면,주변의 선량한 어른분들도 응원해 주실 것이다.


 

 

학생들을 따뜻하게 뒷받침 한 ()지역위원회 사토 위원장

 

지역의 명사로써, 오랜 시간동안 지역연락회, 자치회 활동을 통해 지역에 공헌해 왔다고 사토씨는 말한다. [저희 지역에서는, 학생, 주부등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해 즐겁게 의견을 내는 것을 모토로 해 왔다. 학생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회의를 활기차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벤트에서는 그들의 친구들도 자원봉사자로 도와주어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었다. 우리들도 오랜 시간동안 활동을 계속 해 왔지만, 이제 그 멤버들도 고령화 되었다. 지역위원회 처럼 큰 예산을 가지고 활동하면 젊은이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쉬울 것이다. 지역자체에도, 젊은이들의 발상력과 실행력이 필요하다.

디플레이션과 밸런스시트 불황의 경제학

 리처드 쿠(저자),니레이 코이치(번역)

 

일본은 정말 빚 대국인가?

감세를 해 민간 경제활동을 좀 더 활발하게 한다면?

일본 국채의 대부분은 일본 국민 또는 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미래에 대해 비관적일까?

 일반적으로 믿을 수 없는 경제학의 맹점을 세계 톱 에널리스트가 알기 쉽게 해설. 모든 답은 이 책 속에!!